서영의 꿈일기

꿈 일기는 박서영꿈을 꾼 직후, 일어나자마자 꿈을 묘사한 기록이다. 기록한 후, 바로 다시 잠들기 때문에 온전한 사고가 결여된 채 쓰인 글이다. 따라서 맥락도 두서도 올바른 표기법도 갖추어지지 않았을 수 있다. 꿈 일기의 어떤 내용도 수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자 한다.

3월 28일의 꿈

조폭이랑 싸웠다. 양아치들이 가둬놓고 막 때리고 그랬다 이태근 오빠가 맞았다. 과제 주고 나오거나 탈출하면 때리는… 우리는 나이가 많은 신입이라서 맞지는 않았다. 야즈 입단과제를 했다…?

5월 4일의 꿈

좀비는 아닌데 사람들이 좀비처럼되는 꿈이었음. 아무래도 좀비 맞는 듯. 배경은 학교. 공정성의 일환으로 뭐를 도입했는데 좀비됨. 사립학교는 다 이미 하고 있었고 공립학교도 도입함. 열심히 싸웠음. 반에 모여있다가 다른 애들 다 먼저 보내고 맨 마지막에 나감. 나갈려고 하는데 앞문이 고장나서 누가가 창문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뒷문이 열렸길래 글로 나감. 바보. 탈출하는 길에 좀비 나타남. 근데 깜깜하고 후레시로 비췄을 때도 우리 못 알아보길래 걍 감. 내가 냅다 뛰니까 쫓아옴. 그리고 갑자기 몇십년 후 보육원 같은 거 하고 있는 서현진이 나옴. 결혼 못했거나 다른 사람이랑 한 듯. 스물다섯 스물하나…? 중간에 추리도 함. 이성경이랑 어떤 남자랑 몰래 사귀면서 다른 여자를 해치움.

5월 20일의 꿈

꿈에서 엠비티아이 뭐 할지 고민하다가 인스타 스토리에 투표 올림. enfjentp 중에 뭐할지 올렸던 듯. 교회 초등부 갔다가 강호동티비 동물농장에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들음. 전도사님이 베이스 치심. 다같이 풍선 터트림. 점심으로 김밥 먹고 싶었는데 금식해야된다고 해서 배고팠음. 왜 금식하는지는 모르겠음. 자면서 배고팠던 듯

5월 14일의 꿈

교수님 교무실로 피드백 받으러 갔다. 과제 설명해보라 하셔서 스물다섯 스물하나 얘기함. 진짜 사무실이 아니라 약간 회사 같이 큰 사무실. 교수님 책상에 과일이랑 피클이 일었음. 햄버거 먹고 피클만 남은 듯한 느낌… 동시에 쌤은 줌미팅 중이셨는데 알고보니 줌미팅이 아니라 스엠 콘서트였음. 소녀시대 나오니까 막 방방 뛰면서 엄청 좋아하심. 에브리데이 해피대이~~ 따라하심. (근데 이건 생각해보니까 걸스데이 건디)꺄악|~~~ 이러고 엔시티 인사말이랑 노래랑 그런 거 다 앎. 쌤 최애 재현이었음. 완전 응원법 소리지르고 눈물까지 글썽였음.

6월 21일의 꿈

박쥐가 엄청 많이 나오는 꿈을 꿨다. 너무 만ㅅ아서 안 보이게 창문이ㅣ커튼을 다 쳐야 했다. 사람을 공격하는 박쥐얐디. 긍데도 흠뻑쇼 같은 곳에 나가난 사람들이 임ㄱ났다

9월 13일의 꿈

오디션에 뽑혔다. 메인 주인공 발레리나가 되었다. 시작 전까지 화장을 열심히 했다. 뷰러를 하다가 눈썹이 많이 뽑혔다. 에버랜드에서 하는 공연이었다. 구불구불 길을 찾느라 힘들었다. 부모님들도 깜짝 놀라하셨다.

9월 25일의 꿈

좋아하는 애랑 풍선 불고 놀다가 수능 시험에 늦었다. 시계를 보니 9시 반이었다. 헐레벌떡 뛰어갔다. 이미 시험지가 나누어져 있었다. 풍선을 불었는데 쌍알처럼 안에 껴 있던 풍선까지 두개가 한 번에 불어졌다. 수능을 잘 볼 것이라 믿었는데 30분이나 늦었다니…

10월 3일의 꿈

압구정에서 노트북이랑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땅바닥에다 놓고 어딜 다녀왔는데… 가방은 그대로 있고 안에 있는 맥북이랑 카메라만 없어졌다. 훔쳐간 놈을 찾으려고 cctv를 보러 어떤 가게에 갔다. cctv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런데 가져간 사람 얼굴이 잘 안 보여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예쁜 가게들이 많았다. 무서워서 엄마 아빠한테는 말을 안 했다. 맥북 300만원인데 어떻게 해야될지.. 계속 모르겠었다. 석재원 교수님 졸업 프로젝트 수업에 갔다. 노트북 없이 내가 듣는 수업도 아닌데.. 민본 교수님 수업이랑 헷갈려서 들어갔다. 웃긴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